병원 대기실에서 갑자기 연령 제한 팝업 떠서 혼자 식겁한 썰 작성자 정보 루넷요정작성 작성일 26/06/23 11:26 컨텐츠 정보 3 조회 목록 본문 비 오는 날 한가하니까 별생각 없이 핸드폰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며칠 전 일이 떠올라서 적어봐요. 별일 아닌데도 그날은 진짜 혼자 얼굴 화끈했거든요 ㅎㅎ지난주 수요일이었나, 동네 정형외과 대기실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어깨가 며칠째 결려서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한 사십 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대기실 의자에 앉아서 할 거 없으니까 평소처럼 핸드폰 꺼내서 이것저것 보고 있었어요. 뉴스 보다가, 쇼핑몰 들어갔다가, 그러다가 어떤 링크를 눌렀는데.갑자기 화면 전체에 "19세 미만 이용 불가" 이런 연령 제한 팝업이 큼지막하게 뜨는 거예요. 무슨 사이트였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광고 배너 잘못 누른 거였던 것 같은데, 하필 글씨가 엄청 크고 빨갛게 떠서.문제는 그때 제 옆자리에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 계셨다는 거예요. 그분이 제 화면 쪽을 흘끔 보신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순간 손이 막 빨라지면서 화면 끄려고 허둥댔어요. 근데 또 급하게 누르다 보니 팝업이 안 닫히고 다른 창이 또 뜨고. 아 진짜 그 1, 2초가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사실 별거 아니잖아요. 광고 잘못 누른 거고, 내가 뭘 일부러 본 것도 아니고. 근데 이상하게 공공장소에서 그런 게 화면에 떡하니 뜨면 죄지은 것도 없는데 괜히 주변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요. 혹시 누가 봤을까, 오해하면 어쩌지 하면서.결국 핸드폰을 그냥 엎어버리고 한참 가만히 있었어요. 진료 들어갈 때까지 핸드폰 안 켰음 ㅋㅋㅋ생각해보면 요즘 이런 연령 제한 팝업이 예전보다 훨씬 자주 뜨는 것 같아요. 뭐 누르려고만 하면 확인창 뜨고, 광고도 그런 식으로 사람 놀라게 하는 게 많고. 특히 모바일에서 이상한 배너 한 번 잘못 건드리면 줄줄이 창 뜨는 거 다들 겪어보셨을 듯.그래서 궁금한 게, 혹시 여러분도 이런 적 있으세요? 공공장소에서 핸드폰 보다가 의도치 않게 뭔가 떠서 혼자 식겁한 경험. 카페에서든 지하철에서든 회사에서든. 저만 이렇게 소심하게 반응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아니면 반대로, 옆 사람 화면에서 뭔가 뜨는 걸 본 적은 없으신지. 그럴 때 신경 쓰이세요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넘기세요? 저는 솔직히 남 화면 봐도 별생각 없거든요. 근데 막상 제 화면이 되니까 세상 다 본 것처럼 부끄러워하는 게 좀 웃기기도 하고.암튼 그날 이후로 대기실 같은 데서는 가급적 검증된 앱만 켜려고 해요. 모르는 링크나 배너는 그냥 안 누르는 게 답인 듯. 비도 오고 한가해서 적어봤는데 다들 비슷한 썰 있으면 댓글로 풀어주세요. 같이 좀 웃게 ㅎㅎ 0 추천
비 오는 날 한가하니까 별생각 없이 핸드폰 만지작거리다가 문득 며칠 전 일이 떠올라서 적어봐요. 별일 아닌데도 그날은 진짜 혼자 얼굴 화끈했거든요 ㅎㅎ지난주 수요일이었나, 동네 정형외과 대기실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어깨가 며칠째 결려서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한 사십 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대기실 의자에 앉아서 할 거 없으니까 평소처럼 핸드폰 꺼내서 이것저것 보고 있었어요. 뉴스 보다가, 쇼핑몰 들어갔다가, 그러다가 어떤 링크를 눌렀는데.갑자기 화면 전체에 "19세 미만 이용 불가" 이런 연령 제한 팝업이 큼지막하게 뜨는 거예요. 무슨 사이트였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광고 배너 잘못 누른 거였던 것 같은데, 하필 글씨가 엄청 크고 빨갛게 떠서.문제는 그때 제 옆자리에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 계셨다는 거예요. 그분이 제 화면 쪽을 흘끔 보신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순간 손이 막 빨라지면서 화면 끄려고 허둥댔어요. 근데 또 급하게 누르다 보니 팝업이 안 닫히고 다른 창이 또 뜨고. 아 진짜 그 1, 2초가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지.사실 별거 아니잖아요. 광고 잘못 누른 거고, 내가 뭘 일부러 본 것도 아니고. 근데 이상하게 공공장소에서 그런 게 화면에 떡하니 뜨면 죄지은 것도 없는데 괜히 주변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요. 혹시 누가 봤을까, 오해하면 어쩌지 하면서.결국 핸드폰을 그냥 엎어버리고 한참 가만히 있었어요. 진료 들어갈 때까지 핸드폰 안 켰음 ㅋㅋㅋ생각해보면 요즘 이런 연령 제한 팝업이 예전보다 훨씬 자주 뜨는 것 같아요. 뭐 누르려고만 하면 확인창 뜨고, 광고도 그런 식으로 사람 놀라게 하는 게 많고. 특히 모바일에서 이상한 배너 한 번 잘못 건드리면 줄줄이 창 뜨는 거 다들 겪어보셨을 듯.그래서 궁금한 게, 혹시 여러분도 이런 적 있으세요? 공공장소에서 핸드폰 보다가 의도치 않게 뭔가 떠서 혼자 식겁한 경험. 카페에서든 지하철에서든 회사에서든. 저만 이렇게 소심하게 반응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아니면 반대로, 옆 사람 화면에서 뭔가 뜨는 걸 본 적은 없으신지. 그럴 때 신경 쓰이세요 아니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넘기세요? 저는 솔직히 남 화면 봐도 별생각 없거든요. 근데 막상 제 화면이 되니까 세상 다 본 것처럼 부끄러워하는 게 좀 웃기기도 하고.암튼 그날 이후로 대기실 같은 데서는 가급적 검증된 앱만 켜려고 해요. 모르는 링크나 배너는 그냥 안 누르는 게 답인 듯. 비도 오고 한가해서 적어봤는데 다들 비슷한 썰 있으면 댓글로 풀어주세요. 같이 좀 웃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