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별로 할 일 없어서 앱 켜놓고 대기 중이었는데, 천원 마틴 시작하기 전에 30분 정도 시뮬 돌려봤음.

지난번에 그냥 바로 들어갔다가 초반 승리하다가 갑자기 4연패 맞고 당황해서 더 크게 물렸던 기억이 떠올라서 이번엔 미리 준비해보자 싶었거든. 노트에 승패 랜덤으로 적어가면서 베팅 금액 계산하는 식으로 했는데 생각보다 연패가 자주 오더라고.

특히 5연패 구간 들어가니까 베팅이 3만 2천원까지 올라가면서 식은땀이 좀 났음. 자본금 5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걸로도 버티기 빠듯할 것 같고.

모두가 마틴은 이론적으로 회복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그 회복 타이밍이 오기 전에 마음이 먼저 무너진다는 걸 다시 느꼈음. 시뮬 중에도 두 번이나 '이쯤에서 그만둘까' 싶었으니까.

예전에 준비 없이 바로 들어갔다가 7연패 맞고 40만원 넘게 날려본 적 있는데, 그때 후회했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네. 그래서 이번엔 일부러 30분 투자해서라도 미리 상황을 봤던 거야.

이에 대해 그냥 운 게임인데 너무 분석하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소한 내 한계치를 미리 아는 건 의미가 있다고 봄.

이건 단순하다. 결국 언제 멈출 줄 아는지가 전부라는 거. 틀릴 수도 있지만 이게 내 결론이다.

너희들은 이런 전략 시작하기 전에 시뮬 돌려보는 편이야? 아니면 바로 본판 들어가? 비슷한 경험 있으면 댓글로 좀 얘기해봐.